오렌지카운티 교통당국(OCTA)은 10일 사기업인 ‘캘리포니아 프라이빗 트랜스포테이션’사(CPTC)가 소유하고 있는 유료도로(91번) 익스프레스 레인 매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OCTA가 오렌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를 연결하는 전장 10마일의 이 유료도로를 매입할 경우, 도로 사용료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환영의 뜻을 표명하고 있다.
익스프레스 레인 매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OCTA의 마이클 워드 회장은 지금이 OCTA가 이 유료도로 매입에 적극 나서야 할 적기라며 이 도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은 카운티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또한 주민들의 삶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OCTA의 부회장이며 카운티 수퍼바이저인 토드 스피처는 OCTA는 익스프레스 레인 매입을 성사시킬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OCTA는 CPTC와 협상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향후 1년 만에 이 유료도로의 매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TA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관계자들은 앞으로 60일 동안 유료도로 가격 산정, 매입에 필요한 재원마련 방안, CPTC와 캘리포니아 주교통국이 체결한 비경쟁 조항의 매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CPTC와 주교통국이 체결한 비경쟁 조항은 교통국이 91번 프리웨이의 확장 공사에 나서는 것을 불허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확장공사 실시로 유로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감소를 막기 위한 것.
CPTC의 제너럴 매니저 그렉 헐사이저는 현재로서는 유로도로를 매각할 의사는 없으나 OCTA 관계자들과 만나 매각 문제를 논의할 의향은 있다고 밝혔다. CPTC는 약 2년 전 이 유로도로를 2억2,500만달러에 매입할 회사를 찾았으나 이를 철회한 바 있다. 1억3,000만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된 이 도로는 지난 95년 개통됐다.
러시아워 시간대에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23만5,000대에 달하고 있으며 교통 전문가들은 2015년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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