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국의 정보팀이 전대미문의 동시다발 테러에 관한 사전정보를 전혀 잡아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미 정보기관의 고위관계자들은 11일 사건 발생후 "사전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미 정보팀은 여객기가 뉴욕의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추락한 후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사마르 빈 라덴의 추종자들 사이에 오간 교신내용을 잡아냈으나 예방차원의 방비는 하지 못했다. 이들이 도청한 교신에는 "목표물을 명중시켰다"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팀은 또한 미사일로 사용된 4대의 여객기 가운데 3대에 타고 있던 승무원들 가운데 한명과 두명의 승객들이 셀폰을 통해 전달한 하이재킹 당시의 상황정보를 입수, 분석에 들어갔다.사건직후 풀가동된 정보팀은 탑승객 명단을 일일이 확인하고 비행기 조종술을 지닌 테러리스트들의 신원을 추적에 나섰다. 이들은 조종실의 대화내용이 담긴 블랙박스 회수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런던에서 활동하는 아랍계 언론인 압델-바리 아트완은 3주전 빈 라덴의 추종자들로부터 미국을 겨냥한 대형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첩보를 전달받았다고 주장했으나 미 정보당국은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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