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침 전세계를 경악시킨 연쇄 테러참사사건의 여파로 LA지역 경찰 및 군 당국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LA시청과 LA국제공항(LAX) 등 각급 정부시설이 전면 폐쇄되고 디즈니랜드를 비롯한 대형 위락시설과 샤핑몰들이 문을 닫는가 하면 메이저리그 야구경기와 컨서트 등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등 남가주 일원에도 ‘테러충격파’가 확산되고 있다.
LA시 공항당국과 연방항공청(FAA)은 워싱턴DC와 뉴욕의 연쇄 테러사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여행객과 출영객, 항공사 직원들의 공항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추가테러에 대비해 공항안팎에 대한 비상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시당국은 또 LAX로 통하는 405프리웨이의 센추리블러버드 인근 입·출구 일반차량 통행을 모두 통제했으며 온타리오공항, 버뱅크공항 등도 오전 9시가 지나면서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다.
시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버나드 팍스 LAPD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비상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시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시정부 건물출입을 통제하기로 하는 한편, 연방수사국(FBI), LA카운티 셰리프국, 군 당국과 협조해 테러의 가능성에 다각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도 캘리포니아 전역에 비상경계령을 발동하고 ‘별도의 지시’가 내려질 때까지 모든 주정부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정부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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