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_하마스_헤즈볼라_PKK를 조심하라”
다양한 테러 집단의 표적이 돼 온 미국 정부는 2000년 1월 1일에도 새천년 맞이를 축하하기 보다는 삼엄한 경계를 펴는 등 ‘테러 대비책’에 만반을 기해왔다. 그럼에도 본국과 해외의 미국 시설 및 기관들을 향해 끊임없이 테러가 자행돼 왔다.
미국 정부는 테러 분자들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탄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테러리스트 오사트 빈 라덴이 1990년대 초부터 미국을 겨냥한 공격을 거듭하는 등 항상 테러앞에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신적 지도자의 명령에 죽음을 불사하는 이슬람 과격 단체는 조직과 수법면에서 테러리스트의 상징이 되며 항상 공포의 대상이 돼 왔다.
1993년 2월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에서 670여명의 사상자를 낸 차량 폭탄 테러 사건도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의 한 일파가 자행했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중동 등 분쟁지역의 재외공관이나 군기지, 항공기 납치 테러의 대상이 되곤 했으나 대도시 건물이 직접 대상이 된것은 이 사건이 처음이기 때문에 충격이 대단했다. 75년 12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11명이 숨진 사건이 비교적 큰 사건이었으며,81년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의 폭발사건으로 1명이 숨진 게 고작이었다.
미국은 97년 10월 반 테러 법에 규정에 따라 해외의 30개 테러 단체의 명단을 확정하고 이를 무력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동 지역에 기반을 둔 조직은 이를 비웃기라고 한 듯 테러를 거듭하고 있다.
97년4월에는 미국인인 티모시 멕베이의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정부 건물 폭탄테러로 5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비행기를몰고 건물을 폭파하는 가미가제식 테러와 인테넷을 통한 다양한 폭탄제조 방법이 확산하면서 테러를 막기가 사실상 힘들어지고 있다”고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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