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포병장교들이 몰려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소도시 로튼의 ‘포트실’ 포병학교는 박정희 대통령이 군시절 3개월간 교육을 받았던 곳으로 한국 육군장교 2명과 해병장교 1명이 교육을 받고 있고 중령급 연락장교가 상시 파견 근무하고 있다. 또 전시(중동전)에는 24시간 미사일 및 포 사격 훈련이 끊이질 않아 벽에 금이 안간 인근 주택이 없을 정도였다는 일화도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인 비즈니스가 성업을 하고 있다.
세탁소와 이발소, 그리고 구둣방이 많다. 한 블럭 내에 6개의 세탁소가 몰려있는 곳도 있어 업소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한때는 군부대 내의 식당에서 일하는 한인들이 800여명을 육박했었다가 군인들로 대체하는 바람에 그 수가 크게 줄었다.
일자리가 많지 않은 이 곳에는 소규모 봉제공장이 많다. 주로 홈웍 수준의 영세 봉제공장이지만 한인 여성들의 일자리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사지 팔러’가 많은 것도 이곳 한인사회의 특징이다.
한국식품을 판매하는 마켓이 연미, 한남체인, 서울, B&G 식품 등 4곳이다.
오클라호마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모여 사는 이곳에는 ‘샬든’ 도로를 따라 한인 비즈니스들이 형성되며 작은 한인타운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한인회는 없다. 10여년 전 카메론 대학의 장석기 체육교육학과 교수가 로튼 한인회를 운영하며 주로 국제결혼 후 파혼하는 여성들을 돕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나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 단체로는 호남, 충청향우회를 비롯해 세탁협회, 도넛협회, 식품상협회 등이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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