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00년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최근 새로운 수퍼바이저 지역구를 승인한 가운데 카운티의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은 확정된 선거구 아래서는 아시안들의 정치력 응집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또한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재조정 작업중인 연방하원, 주하원, 상원 지역구도 제안된 조정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아시안들의 정치력은 분산될 수 에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OC 아·태 커뮤니티 연맹의 한 관계자는 새롭게 확정된 수퍼바이저 지역구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OC 아시안 커뮤니티를 하나의 지역구로 통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카운티의 아시안 리더들은 올해 처음 정치력 신장을 목적으로 10년마다 시행되고 있는 선거구 재조정 작업에 관심을 갖고 아시안 커뮤니티를 하나의 지역구로 묶는 일을 추진해 왔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카운티에는 전체 인구의 13.5%에 해당하는 40만명의 아시안들이 살고 있다. 아시안들은 카운티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어 응집된 정치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실정이나 만약 웨스트민스터의 리틀 사이공, 가든그로브의 한인 상가지역이 하나의 지역구로 통합될 경우, 이 지역구에서만은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
UC버클리 정부문제연구소 브루스 케인 소장은 아시안들이 정치력을 한 곳으로 모으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지역에 분산, 거주하는 것도 한 요인이 되겠지만 국가별로 정당 선호도가 다른 것도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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