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익환씨 20년 리스권 매입 - 3만스퀘어피트
폐업세일과 함께 문을 닫은 아시아나 마켓 자리에 갤러리아 마켓 분점이 들어설 전망이다.
90년대 초반까지 미국 대형마켓 랠프스가 자리 잡았던 이 건물은 로랜하이츠 전통적 갑부인 로랜 패밀리의 소유로 랠프스가 문을 닫은 후 가주마켓 창업주 고 이만성씨가 지난 95년 100만달러에 스퀘어피트당 월 11센트라는 조건으로 25년 리스를 했었다.
아시아나 마켓이 지난 월말 폐업세일과 함께 문을 닫은 후 비어 있는 이 건물에 동부지역 한인 및 중국 커뮤니티의 관심이 쏠려 왔는데 20년의 기간이 남아있는 리스권을 갤러리아 마켓의 오익환 회장이 사들여 지난 6일 LA 웨스턴과 올림픽가 갤러리아 샤핑센터 내에 오픈한 갤러리아 마켓의 분점 오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부 한인업계에서는 오 회장이 파트너로 있는 풀러튼과 콜리마 코너의 동부 한국마켓을 이 자리로 옮길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그렇게 되면 이 지역 몇 안 되는 한인 소유 샤핑몰 중 하나인 한국마켓 몰이 중국 상가화 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마켓은 동부지역에서 가장 비즈니스가 잘되고 있는 한인 식품점 중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매장면적이 1만1,000스케어피트에 불과해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았다. 반면 아시아나 마켓 자리는 매장면적이 3만스퀘어피트에 가깝고 주차장이나 인근 트래픽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고객 유치에 유리한 편이다.
오 회장이 파트너십으로 소유하고 있는 한국마켓 몰에는 현재 20여개의 한인업소가 입주해 있는데 인근 중국인 비즈니스맨들로부터 꾸준한 매각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익환 회장은 한국마켓 몰을 매각할 뜻이 전혀 없으며 한국마켓도 현재 위치에서 계속 영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 한국부동산의 이동익씨는 "동부지역 중국 상가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한인 상가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커뮤니티의 장래를 본다면 몇 안 되는 한인 소유 건물을 한인들이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응식 한인회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지난 주말 오 회장을 만났다며 커뮤니티 장래라는 측면에서 한국마켓 몰의 타커뮤니티 매각을 지양해 달라고 당부,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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