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쿨 연령의 자녀를 둔 미국 엄마들의 3분의 2가 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아직도 근로주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빗 루실 패커드 재단이 발표한 연구서에 따르면, 여러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의 75∼80%는 "어린 자녀를 둔 여성은 집에 남아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99년 실시된 캘리포니아 여론조사의 경우, 남성의 68%와 여성의 69%가 "아버지가 밖에서 일하고 어머니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이 가정에 더 좋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다른 조사에서도 프리스쿨 연령 자녀의 엄마가 풀타임으로 일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88년에서 94년사이 10.7%에서 11.6%로 증가하는데 그쳐 근로주부에 대한 인식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웰페어 개혁안을 둘러싼 논쟁에서도 나타났듯이 엄마가 아기를 돌봐야 한다는 견해보다 가정이 자급자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가 앞자리를 차지, 80%의 미국인들이 필요하면 엄마들도 일해야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패커드 재단은 직장 엄마들을 위해 자유 근무시간제를 제공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나 고임금 직장여성과 저임금 여성사이에 심한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봉이 2만8,000달러이하인 직장 엄마가운데 31%만이 자유근무시간제의 적용을 받은데 비해 7만1,600달러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장 엄마중에는 62%가 자유근무시간제를 선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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