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사이 미국 남녀의 성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도 센서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남성인구는 총 1억3,810만명으로 90년에 비해 14% 증가했으며 여성은 1억4,370명으로 13%의 증가율을 보였다. 아직도 남성이 여성 100명당 96.3명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남녀성비가 94.5명당 100명이었던 90년도 조사 당시에 비하면 격차가 좁혀진 셈이다.
센서스 관계자들은 성비격차가 줄어든 이유를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고 이민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민자들은 경제적 기반을 닦아놓기 위해 가족초청에 앞서 남성이 먼저 입국하는 경우가 많아 이민이 급증하면서 남성 인구도 여성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남녀비율이 95.7명당 100명인데 비해 히스패닉 인구의 남녀비율은 105.9명당 10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오히려 많다.
주별로는 미국의 마지막 개척지라고 할 수 있는 알래스카에서 성비불균형이 가장 심해 여성 100명당 107명의 남성이 있으며 반대로 로드 아일랜드 주는 여성 100명당 남성이 92.5명에 불과했다. 인구가 10만명이상인 도시별로는 가장 남성적인 도시가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로 여성 100명당 남성이 무려 113.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디애나주의 개리는 여성 100명당 남성이 84.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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