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 생긴 ‘PC방’이 LA를 비롯한 미 주요 대도시들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0일 특집으로 보도(사진)했다.
LA타임스는 인터넷 접속 속도가 빨라지고 비디오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비디오 게임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이 PC방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주로 24시간 영업을 하는 PC방을 전통적 게임센터인 아케이드보다 실내조명이 어둡다고 PC방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고속으로 인터넷 접속되고 일부 폭력성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보도했다.
10년전 한국에서 태동한 PC방은 미 주요 대도시에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LA한인타운에만 20여개 업소가 있고 패사디나에 3개 업소, 풀러튼과 애나하임, 어바인에 7개 업소 이상이 영업중이며 가든 그로브의 경우 지난 18개월동안 10개 업소가 문을 열었다.
타임스는 PC방 이용자들의 지금까지 주로 젊은 한인들이었지만 PC방 숫자가 많아지면서 점차 다른 인종의 젊은이들의 발길이 잦아져 PC방이 비디오 게임 팬들의 ‘인종 용광로’가 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UCLA에서 PC방을 연구해온 민속학 교수 팀 탱헐리니씨는 "PC방은 혼자 놀던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고 교제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교육전문가들은 PC방이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 되거나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우려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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