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싸이더스 발표…"연습·녹음 현장조차 빠져"
박준형(33)이 퇴출된다.
god(박준형, 대니, 손호영, 윤계상, 김태우)의 소속사 싸이더스는 9일 ‘god에서 박준형을 퇴출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god에서 맏형 노릇을 해왔던 박준형은 10월 중순 4집앨범 활동을 앞두고 god에서 사라지게 됐다.
박준형은 내년말까지 싸이더스와 계약이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od가 나머지 멤버만으로 활동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10일 회사와 멤버간의 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더 이상 말썽을 부려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 물론 박준형의 퇴출은 회사의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지만 10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god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의 퇴출은 본보에서 보도했듯이(8월 26일자 박준형 퇴출 위기) 한고은을 둘러싼 돌출 행동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형은 올 초부터 한고은과의 열애 소문이 나오면서 돌출 행동으로 팬들의 눈길을 모았었다. 나이트 클럽은 물론이고 백화점 심지어 부산의 한 호텔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또 god 멤버들과 함께 미국에 있을 때는 몰래 귀국해 한고은의 생일파티를 여는 등 단독행동을 거듭했다.
그러던 중 소속사의 한 관계자와 만나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박준형은 얼마전 홍콩에서 펼쳐진 앙드레 김 패션쇼에 소속사 몰래 한고은을 따라가 소속사를 화나게 만들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 한고은은 직접 방송에 출연, 박준형과의 연애 사실을 밝히는 등 두사람의 관계는 공공연한 사실로 인식되어왔다.
이에 소속사는 박준형의 극한 돌출 행동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 특히 god가 컴백을 앞두고 연습과 녹음을 하는 현장에 조차 나타나지 않는 횟수가 늘어난 것도 퇴출을 결정내린 중요인 요인이다.
박준형의 퇴출로 god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나타날지 그리고 멤버들의 마음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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