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출신 독립 유공자 고 김창세 선생에 대한 건국포장 전수식이 5일 주미한국대사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양성철 주미대사는 이 자리에서 선생을 대신해 장남 리차드 김(미시간 거주·74)씨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공로를 치하했다.
양대사는 "김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은 동서지간으로 안창호 선생의 구명운동에 선생이 적극 나섰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독립을 위해 애쓴 김선생의 공로를 정부를 대신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양대사는 또 "한국이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선생이 언젠가 통일된 조국을 모습을 보며 지하에서 나마 기뻐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세 선생에 대한 건국포장 수여는 선생의 전기를 집필하고 있는 숙명여대 이만열 교수의 추천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도 독립유공자에는 건국훈장 84명, 대통령 표창 14명 등 111명이 선정됐으며 워싱턴 지역에서는 김창세 선생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전수식에는 김선생의 차남 아서 김(버지니아주 훨스쳐치 거주·71)씨와 부인 헬렌 김씨, 아서 김씨의 아들 새뮤얼, 질녀 줄리아 김씨 등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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