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회장 이오영)는 7일 오후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사업계획과 임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6월30일 출범한 제19대 미주총연 주요 임원은 부회장 손재덕 전리치몬드 한인회장을 비롯한 12명, 사무총장 박현우 전 켄터키 한인회장, 사무차장 7명, 기조실장 정세권 전 워싱턴한인회장이며 27개 상임분과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됐다.
이사회 이사장은 이준성 서북부연합 한인회장이 맡았으며 부이사장은 이광수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외 12명, 이사는 모두 60명으로 면모를 갖췄다. 자문위원은 26명이 임명됐다.
또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등 미 정치권 유력인사들로 14인 정치특위를 구성, 한인사회와 미 정계 사이 교량역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뉴욕, LA, 워싱턴, 달라스등 16개 대도시 한인회장들로 구성된 중앙상임위원회. 총연측은 미 전역 170개 한인회와 총연을 종횡으로 연결, 총연의 위상을 제고하려는 목적으로 설치한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선에 대해 이오영 회장은“개혁 차원에서 뉴 페이스등을 대거 기용했다"며“기존 멤버들은 2선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연은 이와함께 향후 사업계획으로 매월 1회 총연신문 발간, 총연회관 구입 추진, 한인정치력 강화를 위한 연례 정치포럼 개최등 12개 항목을 발표했다. 그러나 예산계획은 아직 확정짓지 못해 이달 말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식화할 예정이다.
사업을 뒷받침하기위한 예산확보방법에 대해 이 회장은“자구노력과 함께 한시적으로 한국정부에 동포지원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총연회관 건립기금 인계인수건에 대해 이 회장은“기금이 7만달러 가량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아직 인수받지 못했다"며“정영로 인수위원장 명의로 김길남 전 회장에 정식으로 인수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앞으로 회칙을 고쳐 이 기금에 누구도 손대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삽입할 것"이라고 밝히고“회관건립위원장도 새로운 인물로 정할 것"이라며 교체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