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31일부터 한달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개최되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모국에서 참관하려는 미주 한인들이 9월초순까지 모두 60만달러 이상의 입장권을 예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 미주연락사무소(소장 김덕곤)가 본국 조직위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1차 예매를 한 4월부터 9월초순까지 미주 한인들은 미주 지역 13개 후원회를 통해 모두 2천76매의 티켓을 구입했다. 이는 금액으로는 60만4천175달러어치로 후원회를 통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예매한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입장권 예매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전 단일 티켓이 526매, 총 10만6천여달러 어치가 팔려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는 반대로 일본에서 열리는 결승전 경기는 1백명이 관람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 예선전도 475매가 팔려 8강전이나 준결승전등 빅 게임에 1백매 이하가 예매된 것과 비교됐다.
이번에 1차 예매된 입장권은 5백달러짜리인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나뉘어 판매됐으며 1인이 여러 경기를 차례로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도 35만달러 어치가 팔렸다.
후원회를 통한 예매는 1차로 마감됐으며 9월17일부터 시작되는 2차예매와 12월부터의 3차 예매는 국제축구연맹(FIFA)사업단의 예매처를 통해 1인2매까지 구입 가능하다.
김덕곤 미주연락소장 겸 워싱턴 및 중동부 지역 후원회장은 “이번 예매 결과 미주동포들의 월드컵을 향한 열기가 대단함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8개월밖에 남지않은 대회에 2백만 미주동포들이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월중순 마감한 미주지역 자원봉사자 모집에서는 워싱턴 지역 87명을 포함, 모두 3백7명이 최종 확정됐다. 이들중 80% 가량이 대학 재학생이며 여자의 비율은 55%로 남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미주 연락사무소에 따르면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민박과 식사, 유니폼이 무료 제공되며 시내 교통비가 지급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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