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에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자가 이틀새 2명이 발생, 이중 한명이 사망했다.
이스트포인트지역에 거주하는 63세의 한 여성은 지난 달말 졸중풍과 의식불명상태로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9일 사망했다.
주보건부는 이 여성이 웨스트나일에 감염된 것은 사실이지만 주사망원인은 다른 질병이라고 밝혔다.
주 및 카운티 보건당국은 앞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나타나겠지만 생명에 위협을 줄 것을 아닐 것으로 예상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거주하던 21224 짚코드지역에 4일 방역작업을 벌인바 있으며, 11일 한 번 더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6일에는 볼티모어 시내 드류드 힐에 거주하는 72세 노인이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자로 밝혀졌다.
이 노인은 지난 8월 22일 의식을 잃고 시나이 호스피털에 입원했는데 나중에 웨스트 나일 감염에 의한 뇌염으로 판명됐다. 이 노인은 중태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는 현재 볼티모어지역에서만 감염자가 발견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이들이 각각 10, 11번째 감염자이다. 나머지 감염자는 플로리다가 4명으로 가장 많고, 뉴욕이 3명, 뉴저지와 조지아가 각 1명이다.
볼티모어지역에서는 지난 7월말 볼티모어시 북동부에서 웨스트나일에 감염돼 죽은 새가 여러마리 발견된 이래 인근 볼티모어카운티로 확산, 이들 두 지역에서 200마리 이상의 새가 감염돼 죽은 것이 발견됐다.
보건 당국은 아직 웨스트나일에 대한 인간용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면서, 집주위의 물구덩이를 메우고, 새벽이나 밤에 외출할 시 가능한 긴 소매옷과 긴바지를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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