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어팩스카운티 이남규씨 용의자 지목, 수배
훼어팩스카운티에서만 올들어 세 번째 한인 살인사건이 발생, 동포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훼어팩스카운티 경찰국은 6일 변사체로 발견된 이혜진씨(26세)가 살해당했다고 발표하고 이씨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남규씨(39)를 지목하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국은 6일 오후 1시경 센터빌의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이혜진씨(26세)가 상체에 여러차례 칼에 찔려 숨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선 용의자 이씨는 훼어팩스에 거주하며 키 5피트10인치, 몸무게 165파운드 정도로 1998년형 세볼레 카발리어 4도어 세단(버지니아 번호판 8688BF)을 운전하고 도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이씨와 용의자 이씨가 친척은 아니지만 서로 알고 있는 사이라고 밝히고, 용의자 이씨의 행방을 아는 동포들의 신고(703-691-2131)를 당부했다.
훼어팩스카운티에서는 이혜진씨 살인사건을 포함 올해에만 장세환군(3월) 박호영씨(7월) 등 세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카운티 경찰국 살인사건전담반 브루스 거스 반장은 "지난 7월21일 발생한 박호영씨 살인사건과 이혜진씨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이씨가 출석해온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청년부 교우들은 7일 밤 추모예배를 갖고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씨의 명복을 빌었다. 이 추모예배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던 이씨의 약혼자도 참석,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피살당한 이혜진씨는 5년전 가족과 함께 이민왔으며 그동안 모 치과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함께 아버지 이천우씨도 같은 교회 장로직을 맡고있는 등 가족 모두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교우들의 신망을 얻어왔다.
숨진 이씨의 장례예배는 9일 오후 5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다.
곽기동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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