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연제협의 결정이 타당하며 행동을 같이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소방차 출신으로 NRG의 음반 제작자인 김태형이 “ ‘시사매거진 2580’측은 연예인 소속사 이전 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런데 방송 이틀 전에 언론사에 배포된 프로그램 내용은 전혀 다른 것이었고 다시 만나 수 차례 내용 수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상황을 보고하자 가수들의 신상발언이 이어졌다.
가수 중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신승훈은 “우리 연예인과 제작자 매니저 관계는 동반자의 관계인데, ‘시사매거진 2580’의 보도 내용은 지나치게 둘의 관계를 종속적으로 왜곡했다. 가수들은 연제협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의미에서 이 자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뒤이어 박진영은 “불공정한 계약이 하나도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부의 문제를 전체의 것인양 호도한 데 문제가 있다. 나는 가수이면서 동시에 제작자로 가장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이 문제에 다가갈 수 있다”고 밝혔다.
컨추리 꼬꼬의 멤버 탁재훈은 “ ‘시사매거진 2580’의 내용은 제작자나 연예인 매니저를 낮게 보는 시선을 반영한 것 같다. 연예인과 관련한 취재를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눈요기나 가십 거리로 생각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근 ‘음악캠프’ 순위의 공정성을 제기했던 김건모는 “노예라는 단어를 쓴 것이 정말로 우리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쁘다”고 말하며 MBC TV 출연을 보이콧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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