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1세들만에게만 주어진 과제가 아닙니다. 통일과정이 차세대 젊은이들한테 의미하는 바는 다를 수 있어도 1세이든 2세이든 해외동포들이 염원하는 통일은 같은 개념일 것입니다.”
대학때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관계로 ‘한국의 재벌’ 관련 연구도 한 적이 있다는 이경일(31)씨는 신임평통위원으로서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씨는 “지금까지 통일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대학과 신문을 통해 접한 소식이 전부예요”라고 솔직히 털어놓았으나 “한국이 다른 국가 환경속에서 한국을 이해하는 해외동포들의 통일 시각을 수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한국에 바라는 통일관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부모들의 희생적인 교육열 덕분에 1세들을 도울 수 있는 직업 또는 사회적 위치에 도달해 있어요. 그러나 이들 중에는 커뮤니티나 1세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이 무엇인지 몰라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라며 세대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변의 젊은이들이 자신을 통해 각계의 친구들이 ‘평통’과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는 그는 현재 시카고시 소비자보호국 검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인거리축제 준비위원, 한인법률인협회장, 연례 아시안 아메리칸 페스티발 준비위원 등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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