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자녀의 결혼상대자로 한인을 고집하는 경우가 전체의 약 50%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100여명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의 결혼상대자로 ‘한인이였으면 한다’는 응답자들이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으며 연령층은 40-50대보다 20-30대의 젊은 부모가 한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20-30대 응답자들이 “어릴때부터 한국 문화교육을 철저히 시켜 아이가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훈련시키겠다”고 답한데 비해 40-50대 한인들은 “이왕이면 한국사람”고 말하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2살, 4살된 자녀를 두고 있는 이(30대)씨는 “문화의 기본 단위가 가정인데 동질적 문화를 누리고 있는 사람과의 결혼생활이 이상적일 것 같다”고 한인을 고집하는 이유를 전했다.
‘상대가 외국인이더라도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의견을 가진 응답자의 연령층은 20-30대, 40-50대가 각각 50%, 성별도 남녀가 각각 50%를 차지하는 등 별 차이가 없었다.
상당수의 응답자들이 “물론 한국 사람이면 금상첨화겠지만 미국에서 자란 아이에게 굳이 한국인을 강요는 하고 싶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20-30대의 응답자들은 “자식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정기자 y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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