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배우는 누구일까.
전도연? 김혜수? 이영애? 아니면 고소영?
장진영(27)이다.
장진영은 최근 기획되는 거의 모든 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섭외받고 있다. ‘자귀모’ ‘반칙왕’ ‘싸이렌’ ‘소름’ 등 많지 않은 편수의 영화에 등장했고, 그 가운데 ‘소름’은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이토록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은 놀랍다.
이유가 뭘까.
당연히 그의 연기력이 안정적이고,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 발전할 잠재력까지 갖고 있다. 이러니 제작자나 감독으로선 덤빌 수밖에 없다.
제작자나 감독만 장진영을 찾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까지 매니저들도 장진영에게 열렬한 ‘러브콜’을 보냈다. 장진영이 소속사를 옮긴다는 소문이 나자마자 유력 매니지먼트사들이 앞다퉈 장진영 스카우트에 나섰다. 그리곤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곳은 한숨을 내쉬었다. 장진영 스카우트에 성공한 신생사 싸이클론만 쾌재를 불렀다.
이런 ‘장진영 열기’에 대해 김정수 싸이클론 부사장은 “장진영이 여러 가지 점에서 매력 넘치는 소재인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라고 설명한 뒤 “장진영은 적당한 나이에, 적당한 미모, 연기력, 매너 등을 지녀 전도연 이영애 등 앞선 주자들의 뒤를 이을 톱스타감으로 최적이다. 그가 지닌 잠재력이 작품과 맞아 떨어지면 한국 영화 흥행을 움직이는 인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장진영은 이런 열기에 아랑곳 없이 다음 작품을 정하지 않고 있다. 출연작 ‘소름’(드림맥스, 윤종찬 감독) 개봉만을 기다리고 있다. 한 작품을 고르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소름’ 이후 팬들의 반응과 기대치를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장진영은 “여러 곳에서 찾는다는 사실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네요. 그만큼 선택이 어려워요”라며 살짝 웃었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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