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시카고 한인회장단이 향후 활동을 활성화 하기위해 시정부에 이미 그랜트를 신청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석균쇠 한인회장은 5일 간담회를 통해 “박규영 부회장, 이 진 부회장, 김정숙 이취임식준비위원장 등이 지난 6월27일 시카고시 인권국에 청소년개발서비스 분야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그랜트를 신청했다. 54,170달러의 예산이 걸려있는 그랜트는 8-9월쯤 승인여부가 결정되고 승인되면 내년 1월쯤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회장은 “많은 프로그램들을 다른 기관단체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어 신청할 그랜트를 찾는데 힘들었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4-8학년 대상, 월-목요일까지 오후 3-7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영어, 수학 등 학과 과정을 보완하는 과외 학습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하고 일부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한인을 비롯, 시카고시내에 거주하는 타민족 해당학년 학생에게도 오픈될 방과후 프로그램은 총 45명의 학생, 2명의 교사 규모를 가질 예정이며 현재 오코너(40지구) 시의원의 지지를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이외에도 한인회는 주정부의 ‘캐피탈 인베스트먼트 프로그램(capital investment program)’에서 비영리 단체가 사용할 수 있는 2만달러에 대한 그랜트를 8월쯤 신청할 예정이고 한국에 주류를 수출하는 Jim Beam사에 후원을 요청하는 기업 그랜트의 문도 노크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시·주정부를 비롯, 기업 그랜트 등 다각도에서 재정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한인회는 보고 차원의 월간 뉴스 레터를 자체내에서 제작, 한인회 활동사항을 커뮤니티에 알릴 예정이고 한인회관 내부 구조를 변경, 1,500 스퀘어 피트(100석 규모)의 공간을 조성해 이사회를 비롯한 각종 세미나, 전시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2일 전례없는 규모의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마친 석회장은 “이취임식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시카고를 비롯, 디트로이트, 미시간, 클리블랜드, 오하이오 등지에서 참석한 지인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과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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