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송관련 일본 정부의 입장을 옹호한 미국 정부에 항의한다’
15명의 위안부 생존자들이 일본정부를 대상으로 제기한 집단 소송에 대해 기각을 요청한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을 묻는 편지쓰기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재미한국청년연합(회장 윤대중)은 본 소송 관련, 일본 정부를 옹호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에 반대하는 공식서한을 작성, 18일부터 23일까지 300개 이상 단체들의 연대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와관련 윤대중 회장은 “시카고를 비롯, LA, 시애틀, 뉴욕, 필라델피아 등 한청련 본부가 개설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이 전개될 예정”이고 “모아진 서한들은 23일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 콜린 파월 국무장관,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부장관 등에 전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박건일 시카고 한청연 회장은 “시카고에서는 50개 단체의 연대 동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인 단체 이외에도 칼리를 비롯한 타민족 단체에 위안부 문제가 인권유린 문제를 다루는 국제적인 이슈임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한인 단체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재미한청련 관계자들은 23일 워싱턴 디씨와 LA에 있는 법조인팀들과 함께 국무성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24일 워싱턴 디씨에서 관련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로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위안부 그림 미국 순회 전시회를 위해 시카고를 방문했던 김순덕 할머니가 13일부터 19일까지 미국 기독교 단체의 초청으로 위안부 실태 관련 증언차 시카고를 방문한 후, 워싱턴에 들러 국무성앞 시위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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