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섹시 커플을 속옷 모델로 세우자. ‘
미국의 한 의류업체가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와 여자로 꼽히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26)와 모델 지젤 번천(21) 커플을 동시에 자사 모델로 세우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스타’는 새로 남자 속옷을 출시하는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이라는 언더웨어업체가 디카프리오를 새로 출시하는 브랜드의 첫 모델로 세우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미 디카프리오의 약혼녀인 슈퍼 모델 번천과 란제리 광고며 카탈로그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 이 회사 관계자는 “디카프리오와 지젤을 동시에 속옷 모델로 쓰면 광고 효과는 만점일 것이다. 우리는 지젤과 함께 디카프리오를 모델로 세우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돈도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번천으로 하여금 디카프리오를 설득하는 작전까지 구상하고 있다. 한 CEO는 “지젤이 디카프리오를 속옷 모델로 같이 서도록 만든다면 두둑한 보너스를 줄 것”이라며 디카프리오 잡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뜻을 비쳤다.
하지만 디카프리오가 언더웨어 모델을 수락하더라도 그의 몸매를 온전히(?) 구경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 회사는 디카프리오가 박스형 속옷과 티셔츠 입기를 원한다면 이를 허락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별명이‘브라질에서 온 가슴’(The boobs from Brazil)인 번천은 지난 4월 디카프리오로부터 약혼 선물로 30만 달러(한화 3억8,6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으며 전 세계 디카프리오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산 바 있다.
할리우드의 소식통들은 이번에 두 섹시 스타가 같이 속옷 광고를 찍게 될 경우 팬들의 질시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봉구 기자 b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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