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력고사 성적저조, 유급 면하자"
▶ LA 교육구 1만5천여명, 위티어도 7천3백여명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LA통합교육구의 섬머스쿨이 어느 때보다 붐빌 전망이다.
주학력고사에서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거나 또는 다음 학년으로 진학이 불가능할 정도의 학생들이 앞을 다투어 섬머스쿨에 등록을 하고 있기 때문.
자발적으로 섬머스쿨에 등록하는 학생들 외에도 LA통합교육구에는 주학력고사 결과 진급하기 힘든 범주에 든 2학년생 1만700여명과 8학년생 4,500여명이 필수적으로 섬머스쿨을 택해야 하는 실정이다. LA통합교육구에서 지난해 섬머스쿨을 필수적으로 등록해야 했던 2학년생의 수는 8,300여명이었다.
LA인근의 다른 교육구나 각 학교의 관계자들도 각각 섬머스쿨을 통해 낙제수준의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특별 커리큘럼을 짜거나 전문 교사 보충, 교실 및 재원마련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섬머스쿨로 학업을 계속하는 학생들의 수는 지난 98년 주 의회가 캘리포니아주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자동진급제도를 폐지한다는 법을 통과시킨 후 급증했다. 주법에 따르면 올해는 2학년과 8학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내년에는 3학년도 유급대상에 추가된다.
위티어 시티 교육구에서 이번 섬머스쿨에 등록한 학생 수는 전체 재학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3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생들은 주로 읽기와 산수에서 뒤떨어진 실력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충할 예정이다. 교육구는 이들 학생들의 보충교육을 담당할 교사들의 훈련에 이미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다.
글렌데일의 윌슨 중학교는 8학년을 이수한 학생중 낙제대상이 된 43명에게 집중적인 영어와 수학 보충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은 ‘브릿지 프로그램’으로 명명된 이번 섬머스쿨에서도 성적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 다시 한번 8학년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뉴포트-메사 통합교육구에서도 약 1,057명의 학력부족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통해 뒤떨어진 학력을 보충하게 된다. 이숫자는 지난해와 거의 마찬가지로 집계됐다.
가든그로브 교육구의 섬머스쿨 등록생수는 9,000여명으로 전체 교육구 재학생의 25%에 해당된다. 이들을 포함하여 오렌지카운티 전체에서는 대강 2만1,000명이 여름방학동안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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