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미, SBS ‘웬만해선…’ 혜미역 네티즌 사이 인기
"저요? 영삼이 여자친구에요."
신인 탤런트 이혜미(20)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다. 지난 5월 SBS TV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말썽꾸러기 영삼(윤영삼)의 여자친구로 데뷔한 그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신선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비중은 크지 않지만 시청자들은 인터넷에서 그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모로 보나, 역할로 보나 고등학생처럼 보이지만 그는 현재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영삼이는 실제로는 저한테 말도 제대로 못 붙여요. ‘누나’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하죠."
한줌에 잡힐 것 같은 조막만한 얼굴과 투명하고 보송보송한 피부, 도톰한 입술이 똑 만화 속 예쁜 소녀다. 특히 평소에는 살짝 감겨 있다가 웃을 때면 아예 초승달 모양이 되버리는 두눈을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여워 볼이라도 꼬집어 줘야만 할 듯하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영삼은 혜미의 바로 그 모습에 한눈에 반해 졸졸 쫓아다니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혜미는 네티즌들에게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인터넷 방송 ‘나바바 tv’(www.nababatv.com)를 통해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 지난 3월부터 나바바tv를 통해 평범한 여대생이던 그가 연예인이 되가는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신비주의 전략을 추구하는 요즘의 연예계 풍토와는 전혀 다른 전술을 구사하는 중.
"실력있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 힙합댄스, 중국어, 영어, 피아노, 장구, 미디(컴퓨터 작곡)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살짝 웃는 모습이 싱그럽기만 하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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