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이하 총련) 제19대 회장에 이오영(6 0)씨가 취임했다.
총련은 30일 필라델피아서 19차년도 총회에서 회장에 단독입후보한 이씨를 2년 임기의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총련 이사장(16,17대), 필라델피아한인회장, 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장을 역임한 신임 이 회장은 필라에서 부동산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등록 정회원 554명 중 283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민 100년을 맞고 있는 현시점에서 총련이 미주류사회의 주체로 폭넓은 정치참여와 한민족공동체의 기반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사무처 행정체제 확립 ▲회원과 사무처간의 원할한 정보 교환 ▲웹사이트의 보강 ▲분기별 지역확대회의 강화 ▲총련 회관 건립 ▲총련신문 정기발행을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을 위해 만찬을 베푼 양성철 주미대사는 "미주한인사회의 발전에는 한인회장을 비롯한 지도자들의 힘이 컸다"고 치하하고 "동포 2·3세들이 한민족으로서의 동질감을 갖게 함으로써 미주류사회 주역 뿐아니라 한국에도 기여할 수 있게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번 총회에서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우리는 자랑스런 미국시민의 의무를 다하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당당한 미국의 주역이 된다. -새로운 이민문화를 창조하여 해외한민족 문화공동체 터전 구축에 기여한다. -남북한 정상은 6.15 공동성명의 자주적 실천의지를 7천만 민족 앞에 제시하라. -부시행정부가 남북화해 협력시대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하라. -일본정부는 왜곡역사교과서를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미주전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회원으로 하는 미주총련은 지난 77년 창립됐으며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19차 총회에는 문흥택, 이숙원, 송제경, 정세권, 이한봉, 이태권, 최광수, 황옥성, 이종률, 신필영, 이도영, 최병근, 김성래(이상 워싱턴지역) 정천용, 장종언, 심윤택(이상 메릴랜드) 김명수, 손재덕 ,김영수(이상 리치몬드, 페닌슐라)씨 등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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