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생 최고의 영예인 2001년도 미 대통령 장학생( Presidential Scholar)으로 선정된 한인 여학생 3명이 26일 양성철 주미대사로부터 각각 1천달러의 재미 한인 장학금을 받았다.
양대사는 이날 미 대통령 장학생에 선정된 에스더 S. 이(워싱턴주 토마스 제퍼슨 고교), 미쉘 전(매사추세츠 웨스턴 고교), 케런 J. 김(위스컨신 센트럴 고교)양과 가족들을 대사관으로 초청, 장학증서를 전달한 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양대사는“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하는 자세"라며“한국인이라는 뿌리의식과 자긍심을 잊지 말고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대사는 또 대학교수로 27년간 재직한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미국에서 자라는 2세들도 한국어와 문화를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에스더 S. 이 양은 칼텍, 미쉘 전 양은 하버드대, 케런 J. 김 양은 클리블랜드 음악원에 진학, 바이얼린을 전공할 예정이다.
미 대통령 장학생은 지난 64년부터 매년 고교를 졸업하는 250만명의 학생중 각 주,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해외지역에서 각각 남녀학생 한명씩과 전미국대표 15명, 예술계통 20명 등 총 141명을 선발한다.
32명으로 구성된 대통령 장학생 선발위원회에서 매년 각주에서 2,600명의 신청자를 접수, 학업성적과 리더쉽, SAT, 에세이, 학교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수상자를 선발한다.
선정된 학생들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워싱턴에 초대받아 각종 세미나와 강연, 정치인 면담, 관광등에 이어 25일 백악관 인근 컨스티튜션 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 부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메달을 받았다.
미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인 학생은 2000년 5명, 99년 2명, 98년 0명, 97년 4명, 96년 3명이었으며 올해는 4명으로 알려졌으나 한명은 중국계로 밝혀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한준엽 공보공사, 정석구 교육관, 육계원 교육원장등이 배석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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