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인회장 출범식에는 예상보다 많은 한인들과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루었다. 이취임식에 참석한 주류사회 인사들은 한인 커뮤니티의 외적 성장과 규모에 놀라고 있다. 이취임식을 통해 한인사회 힘을 주류사회에 과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과제는 어떻게 한인사회의 힘을 결집시켜 주류사회와 대화하고 권익을 신장시키느냐와 함께 점차로 힘을 더해 가는 1.5세와 2세들을 한인 커뮤니티와 연결시킬수 있느냐에 모아 지고 있다. 석균쇠 신임한인회장도 이점을 인식, "한인사회는 더 이상 손님이 아니라 이나라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단체가 되었다"고 말하고 한인사회가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영재 총영사도 한인사회가 2세들의 출현으로 세대교차가 되는 과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고, "한인사회가 양적인 발전을 바탕으로 질적인 향상에 힘을 기울여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조총영사는 한인회가 1.5세와 2세들의 미국 주류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한인들의 역할과 기여를 강화해야 할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에서 위상을 높이고, 2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새 한인회가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현재 방치된 저력을 조직하고 동원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리고 한인회가 회장의 개인적인 재정 지출로 유지되고 있는것도 한인회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다. 한인회가 제 기능을 하고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비롯한 각장 그랜트틀 확보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급선무가 되고 있다.
새 한인회는 그랜트 확보를 위해 그동안 한인회의 취약점으로 되어 왔던 각종 기록을 체계화 시키고 그랜트 전문가를 기용하고 운영방법에 전문성을 도입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회장단이 바뀔 때 마다 각종 기록과 운영이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인회 사무총장이 전문인으로 계속 한인회를 위해 일할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인들이 한인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와 협조를 하는것이고 새 회장단은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할수 있도록 신뢰감을 구축하는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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