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음탄(fireworks)을 가지고 놀던 9세 소년이 온 몸에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위네카타운에 사는 마틴 그리핀군은 지난 5월 아버지가 차이나타운에서 구입해 차고에 보관해 둔 폭음탄중 일부를 꺼내 집뒤뜰에서 터트리던 중 이중 하나가 자신의 등으로 날아와 입고있던 옷에 불을 붙이는 바람에 등, 팔, 다리등에 3도 화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당시 집안에 있던 그리핀군의 엄마 수잔씨는 뜨거운 나머지 비명을 지르고 집으로 뛰어 들어와 떼굴떼굴 구르는 아들을 보자 황급히 자켓으로 불을 끈 다음, 구급대에 신고, 병원으로 후송시켰다면서 끔찍했던 악몽의 순간을 전했다.
그후 로욜라대학의 화상치료병동에 입원한 그리핀군은 자신의 허벅지 피부를 화상을 심하게 입은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는 등 장기간의 치료를 받고 현재는 집에서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도 하루에 몇 차례씩 상처부위를 소독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어 가족들의 안타깝게 하고 있다.
독립기념일을 전후한 폭음탄 터트리기는 청소년들에게 인기만점의 놀이로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같은 폭음탄은 화재나 화상등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아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폭음탄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실감한 그리핀군은 요즘 주위에서 자기또래 아이들이 폭음탄을 가지고 노는 장면을 목격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싶을 정도로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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