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6월달 전기 사용량이 크게 줄었다.
주정부 전력위원회가 캘리포니아 독립시스템 운영국(ISO)의 자료 등을 종합해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6월 한달간 에너지 소비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3%가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 전기소비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기소비는 총 5,570메가와트가 줄어 2000년 6월달에 비해 14.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메가와트는 750가정이 충분하게 사용하는 전기량을 뜻한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에는 매일 4만 메가와트가 초과 사용된 날이 10일로 나타났으나 지난달에는 4만 메가와트 이상 소비된 날이 하루도 없었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 대변인 로저 살라자는 1일 이같은 에너지 소비 감소 결과를 밝히고 "모든 주민들이 합심하여 전력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 덕분이었다"라고 치하했다.
그는 "수개월 전부터의 전력위기를 맞아 주민들은 실내 온도를 78도 정도로 고정하거나 전기소모가 높은 전기제품을 폐기 및 대체하고 또 백열등을 형광등으로 바꾸는 절전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그 같은 자세를 견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들은 지난달 27일 준공식을 가진 베이커스필드 인근 320메가와트 규모의 화력발전소와 2일 완공식을 가진 수터 카운티의 550메가와트 발전소, 또 오는 15일부터 전기를 공급할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발전소 등이 주의 전력 사정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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