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데뷔 벌써 6개기업 전속 ‘상한가’
이제 갓 나온 CF모델이 태평양 삼성전자 코카콜라 롯데제과 주택은행 유한 킴벌리등 6개 기업의 전속 모델로 겹치기 출연하며 모델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신인 모델 김태희(21). 그가 현재 CF 모델계 신데렐라로 급부상하며 연예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인물이다. 그녀는 또 연예인으로는 드물게 서울대(의류학과 3년)에 재학중이어서 한층 눈길을 모은다.
뮤직비디오도 한편 찍었다. 조규만 이경섭이 작사 작곡하고 조성모 김민종 김장훈등 톱가수들이 노래부르는 컴필레이션 앨범 <1년간의 사랑> 뮤직비디오에 신세대 스타 박광현과 함께 출연한 것. 바닷가를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이 한창 화제가 되고 있다.
김태희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때에 따라 변신을 거듭하는 ‘천의 얼굴’ 이미지 때문. 노란색 은행잎 의상 차림으로 등장하는 주택은행 CF에서는 신비하고 청순한 이미지였지만 최근 삼성전자 ‘마이젯’ CF에서는 타잔의 애인 제인으로 분해 코믹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이미지도 선악이 존재하는듯한 심은하 같은 연기자상이다.
울산 출신으로 울산 대한중학교와 울산 여고를 졸업한 김태희는 얼굴이 예쁜데다 늘 전교 1등을 고수해 이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수능 380점을 받았고 디자이너의 꿈을 꾸며 지난 99년 서울대 의류학과에 입학한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서울대 스키부 여자 주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활달한 면도 있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기획사 직원의 눈에 띄어 픽업이 된 김태희는 요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알아본 여중고생들로부터 사인요구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본인은 앞으로 디자이너의 길을 갈지 본격 연예활동을 할지 갈등을 겪고 있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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