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갈아치우기로 유명한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33)가 거의 4년간 연인이었던 배우 벤저민 브랫(37)과도 또 결별, 영화계의 바람둥이라는 그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줄리아의 대변인 마시 엔젤맨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줄리아 로버츠와 벤저민 브랫이 한달 전 서로 합의 하에 애인관계를 청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줄리아가 한달 전 캐나다 몬트리올로 브랫을 찾아갔다가 이 자리에서 "이런 식의 관계는 그만 끝내자"는 밴저민의 요청을 받아들여 헤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둘은 좋은 친구 사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재 뉴욕에 있는 밴저민의 대변인도 둘이 더 이상 애인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3월 오스카상 주연여배우 상을 거머쥔 인기스타 줄리아 로버츠와 역시 NBC 법률 드라마 ‘로 앤 오더’에서 공동 주연을 맡고 있는 벤저민 브랫이어선지 이들의 결별배경에 대해서는 설왕설래 말도 많다.
벤저민의 한 친구는 "그가 유명스타 줄리아 로버츠의 남자 친구로만 인식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다"며 자신이 배우로 홀로 서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또한 측근에서는 "벤저민이 수년 전부터 줄리아로부터 결혼약속을 받아내려 했고 차일피일 미루는 줄리아와 그 문제로 다툼을 벌여왔다"고 전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줄리아에게 지친 나머지 그가 먼저 헤어지자고 제안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줄리아의 이번 결별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은 91년부터 시작된 그의 남성 편력이 어느 누구보다 화려하고 드러매틱했던 때문이다. 그는 91년 배우인 키퍼 서덜랜드와 결혼하려다 결혼 전날 밤 파혼을 선언,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 후 줄리아는 가수 라일 러벳과 결혼했으나 21개월만에 이혼하고 다시 싱글로 돌아섰다. 3년반 전 벤저민 브랫과 공식적으로 사귀기 전까지 그는 제이슨 패트릭, 딜란 맥더멋, 매튜 패리, 리앰 니슨등 유명 인사들과 진한 염문을 뿌려왔다.
주변에서는 줄리아의 이번 결별이 ‘오션스 일레븐’에서 공연한 배우 조지 클루니 때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조지 클루니측은 28일 TV에 나와 "나는 톰 크루주와 니콜 키드맨 부부의 파경 때문에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라는 농담으로 그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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