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29)이 남 몰래 선행을 펼친 다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어 화제다.
고소영은 3주일 전 께 백혈병 어린이 한 명이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수술비를 내주며 수술 받도록 도왔다. 이후 이 사실이 주변 극소수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나 고소영은 ‘그런 적이 있다’고만 할 뿐 그 이상의 상세한 이야기를 피하고 있다.
심지어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노일환 매니저가 물어도 고소영은 "자랑하는 것 같아 창피하니 자세히 묻지 말라"며 입을 다물어 이채롭다.
노일환 매니저는 "나도 2주일 전에 알았다. 경기도 분당으로 팬 사인회를 가는 도중 ‘잠깐 들를 곳이 있다’고 해 한 사무실에 가 어떤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데 소영씨와는 예전부터 안면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 사람이 소영씨를 만나자마자 ‘도와줘서 고맙다’며 이야기를 꺼내 백혈병 어린이의 수술을 도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매니저는 "나도 궁금해 사인회에 가는 도중에 자세히 묻자 소영씨가 아예 답을 피했다"고 덧붙였다.
톱스타 연예인이 불우 어린이를 도운 사례는 많으나 대부분 특정 단체의 권유에 따른 것이 많다. 고소영의 이번 경우처럼 극히 개인적으로 도운 뒤 ‘쉬쉬’하고 있는 것은 매우 드물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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