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연구 요원 남편 살해혐의 체포
<샌디에고>
샌디에고 경찰은 전 카운티 메디칼 검사국에서 독극물 연구요원으로 일했던 크리스틴 로섬(24)을 지난해 11월 UC샌디에고 기혼학생 아파트에서 사체로 발견된 남편 그레고리 드빌러스(27)를 살해한 혐의로 25일 체포, 보석금 없이 수감했다.
당시 침대에 누운 상태로 발견된 드빌러스의 사체는 장미꽃 잎으로 덮여있었고 특별한 외상이나 사인이 없어 관계자들에 의해 자살로 추정된 바 있다.
그러나 자살동기나 유서도 없고 장미꽃 잎 등장 등에 의심을 품은 수사관과 가족에 의해 정밀부검이 이뤄졌고 결과 사체에서 치명적 독극물을 검출해 냈다. 경찰은 같은 독극물이 아내 로섬의 직장 캐비닛에서 없어진 사실도 증거로 확보한 후 이날 로섬을 체포한 것이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로섬은 당시 직장 상사인 마이클 로벗슨(30)과 내연의 관계에 있었으며 수사가 시작된 직후 둘 다 해고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로벗슨도 살인공모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민간구급차 담벼락 덮쳐 2명 부상
윌셔 센터의 거리를 새벽에 달리던 민간 구급차가 길옆의 시멘트 담과 충돌, 구급차에 타고 있던 응급요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새벽 1시30분께 베벌리 블러버드와 노스 베렌도 스트릿 인근에서 발생한 구급차 충돌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졸음운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구급차는 비의료 응급조치를 위해 베벌리 블러버드를 서쪽으로 달리다 노스 베렌도 스트릿 코너를 들이받고 주차장을 가르는 시멘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에지스 앰뷸런스 서비스사 직원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의 할리웃 프리스비터리안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시간 후 퇴원했다.
이브스 수퍼바이저 7개혐의 인정
<샌버나디노>
본드 운영사가 제공한 해외 낚시여행 선물을 3번을 받고도 보고하지 않은 채 그 회사에 유리한 법 결정에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샌버나디노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리 이브스가 26일 7개 혐의를 인정하는 선에서 검찰과 합의했다.
검찰이 중범 혐의 기소계획을 철회하고 이브스측은 혐의 사실에 대해 무죄주장을 하지 않는다는 재판전 합의 내용에 따라 이브스 수퍼바이저는 2004년 임기까지는 수퍼바이저로 계속 재직하되 이후 4년간 공직 진출을 금한다는 처벌을 받았다. 또 2만달러의 벌금형과 3년간의 보호관찰형도 내려졌다.
이브스는 이날 법정에 출두하지 않았으나 성명서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억울하지만 더 이상의 소모전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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