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기승을 떨치는 한 여름에는 LA 인근 프리웨이나 로컬 도로에서의 난폭 운전자가 급증하고 운전자들의 분노 폭발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훨씬 더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각각 더위나 교통체증으로 인한 짜증이나 분노의 위협적 표출을 삼가고 특히 다른 운전자들의 난폭 운전을 유발시키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이 당부하고 나섰다.
미국차량협회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난폭 운전 사고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화창한 여름, 주말이나 연휴를 앞둔 금요일. 그 중에서도 하오 4시부터 6시 사이’다. 사고다발 지역으로는 출퇴근 시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도심지 인근 프리웨이나 로컬 도로가 꼽혔다.
이 통계를 보면 난폭 운전이나 운전자 분노 표출로 인한 사고의 38%는 여름에 발생하고 있다. 또 전체의 68%는 햇빛이 화창한 날씨 하에서 일어나며 33%는 교통체증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했다. 4건의 사고 중 1건은 퇴근 차량이 한창 거리를 메우는 하오 4시부터 6시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같은 사고는 주말이나 연휴기간에는 줄어든다.
교통경찰 관계자들도 "매년 여름이 되면 운전자간 싸움이나 그에 관련된 차량 충돌사고 등이 급증한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화창한 날씨가 더 많은 운전자들을 프리웨이에 나서게 함으로써 차량 폭증, 정체와 혼잡에 대한 운전자들의 자제력 상실, 주변을 위협하는 난폭 운전, 충돌사고 등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가주 자동차클럽은 난폭 운전 관련 사고 예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끼어 들기를 절제한다. 부득이 한 경우는 상대방 운전자를 향해 미안하다는 표현을 한다. 다른 차가 끼어 들려고 하면 속도를 줄이고 진입을 허용한다.
▲바짝 붙어서 운전하지 말라. 차간 사이를 충분히 두고 뒤차가 계속 바짝 쫓아오면 시그널을 준 뒤 추월하게 해준다.
▲외설적 표현이나 손짓을 하지 말라. 운전자를 가장 격분시키는 손짓이기 때문. 손을 운전대 위에서 떼지 말 것이다.
▲다른 차의 운전자를 노려보거나 오래 주시하지 않아야 한다. 엉뚱한 오해와 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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