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 멤버 각각 솔로앨범 내고 영국 차트 석권
역시 스파이스 걸스의 걸 파워는 대단하다. 전, 현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인 제리 할리웰과 엠마 번튼은 비슷한 시기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영국 팝 차트를 뜨겁게 달구며 인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98년 5월 제리 할리웰의 솔로 선언은 영국팬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다. 제 2의 비틀스를 꿈꾸던 스파이스 걸스가 이대로 해체되는 것은 아닌지 해서 말이다. 하지만 스파이스 걸스는 예전의 명성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건재하며 제리 할리웰 역시 솔로 앨범 ‘Schizophonic(정신분열증)’(99년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솔로가수로 성공한 것.
그리고 2년 후인 올 4월 발매한 그의 앨범은 어김없이 영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첫 싱글곡인 ‘It’s Raining’은 이미 영국 차트 정상에 등극했고, 특히 이 노래에 곁들여진 뮤직비디오에선 그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80년대 TV 시리즈물 ‘Fame’의 내용을 차용해, 120여명의 백댄서들과 함께 예전에 비해 한층 날씬해진 제리 할리웰이 선보이는 역동적인 춤은 시선을 뗄 틈을 주지 않는다.
현재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인 엠마 번튼의 새 앨범 첫 싱글곡 ‘What Took You So Long’은 돌풍을 일으켰다. 4월 9일자 영국차트에서 발매 되자마자 1위에 등극했고 뒤를 이어 ‘What I Am’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엠마 번튼의 음반은 전반적으로 듣기 무난한 영국팝으로 구성됐다고 평가 받는다.
팀 내에서는 작은 키에 발그레한 뺨 때문에 ‘베이비 스파이스’라는 애칭을 얻었지만 솔로앨범에서는 외모도, 음악도 한층 성숙했음을 과시한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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