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파열 여배우 주택등 3채 피해<할리웃힐스>
24일 상오 7시55분께 할리웃힐스의 라그라나다 드라이브 밑을 지나는 수도관이 파열, 쏟아져 나온 물과 하수가 인근에 있는 3개의 주택 지하실과 1층을 덮쳐 이중 두채는 기거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이날 수도관 파열사고로 인근 지역주민들은 하수로 인한 악취로 시달렸으며 보수작업이 진행되는 하루 내내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수도전력국 관계자들은 이 지역의 수도관이 1920년대 초에 만들어졌다며 사고의 원인을 노후시설로 추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주민은 피해 주택에서 1987년부터 거주해 온 여배우 미셀 그린(37)이다. 그는 지하실에 있던 온갖 소장품과 앨범, 기념되는 물건들이 물에 쓸려나갔고 아래층 거실까지 덮친 하수 피해를 입고 당장 거주할 장소를 찾아야 할 정도다. 또 한 주택은 폴 게티 3세가 소유한 집으로 역시 지하실과 1층, 또 정원과 수영장 등이 모두 망가지는 피해를 입었다.
생물공학 박람회 개막식 1천여명 시위
<샌디에고>
샌디에고 컨벤션센터에서 24일 개막된 바이오 공학 박람회에 반대하는 약 1,000여명이 개막식에 맞춰 현장 인근에 모여 "생물공학 기업들이 장기간에 걸친 실험 결과를 내놓지 않은 채 유전자 조작 곡물과 각종 종자를 공급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대대적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대들은 유전자 조작 옥수수 또는 토마토로 분장한 형형색색의 옷차림으로 발보아 팍에 모여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검은 옷을 입은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회의장 밖에서 성조기를 불태웠고 경찰은 이들 가운데 칼을 소지하고 있던 2명을 체포했다.
시위 군증들은 유전자 조작 작물에 대한 피해사례를 듣고 거리극장에서 퍼포먼스를 벌였으며 ‘나는 시험관 채소였다’ ‘생물파괴는 살인행위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99년 시애틀에서 발생했던 세계무역기구 반대시위 같은 극력시위의 재연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수십대의 경찰차와 모터사이클 및 시위 진압복으로 중무장한 경찰과 사복경찰을 곳곳에 배치했다.
실종 12세소녀 4일만에 가족품에<패사디나>
지난 20일 하오 실종됐던 것으로 신고됐던 패사디나 거주 12세 소녀가 무사한 상태로 발견되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다고 패사디나 경찰이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탈 가르시아는 20일 학교에 간다며 지갑과 공책을 들고 나간 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며 가족들은 당일 하오 실종신고를 냈고 24일에는 공개적으로 일반의 제보를 당부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그는 학교로 가기 전 또 한 명의 할머니 집에 들렀으며 그 이후 종적이 묘연해졌다.
가르시아는 24일 하오 친구의 집에 있다가 경찰에 의해 가족에게 인계되었으며 실종에서부터 되찾기까지의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경찰은 더 이상의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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