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트 경찰서 소속 LAPD 경찰관의 신분으로 지난 23일 삼각관계에 있는 키스 유잉(34, 시미밸리 거주)을 찾아가 5발의 총알을 쏟아 부어 살해한 후 자신의 머리에도 한발을 쏘고 자살한 지노 콜레오(35)는 심각한 우울증세에 빠졌던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그는 비번인 이날 자신의 전 애인과 연인관계에 있는 유잉이 살고 있는 시미밸리 수터 애비뉴 1800 블럭의 자택을 찾아가 차고 앞에 나온 그에게 수발의 총알을 발사한 후 곧 자신의 목숨도 끊었다.
콜레오의 부친이며 은퇴한 LAPD 경찰관인 빅터 콜레오는 25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우울증세를 보였으며 사건 전에 "자살하고 싶으니 총을 빌려달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친에게 "그 녀석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엄청나게 쌓이고 있다. 누군가 해주지 않으면 난 그를 죽이고 나도 죽게 될 것인데 어쩌면 좋으냐"라며 털어놨다는 것이다.
아들의 우울증이 위험 수준임을 파악한 부친은 그를 설득, 노스리지의 병원에 입원시켰으나 아들은 "나는 너무나 정상이다"라고 의사를 설득시켜 입원한 다음날 퇴원했다고 그는 말했다.
빅터에 따르면 아들의 우울증은 근무 중 발생했던 두 개의 차량관련 사고로 시작됐다. 그 중에는 지난 96년 가석방 중이었던 이중살인범의 차량과 대치하던 중 그를 살해한 사건도 포함되어 있다.
과잉진압 논란의 대상으로 내부조사를 받았던 지노는 ‘정당방위’ 판결을 받았지만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시달렸다. 그는 또 "근무실적이 나빠서 LAPD로부터 해고당할 것 같다"는 말도 해왔다고 빅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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