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련된 외모·중저음 보컬에 여성팬 "오빠"
드라마 <호텔리어>의 배용준, 아니면 차태현?
가수 성시경(22)은 어딜 가나 두 사람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누굴 닮았다고 결론이 지어지든 세련되게 생긴 그의 외모를 입증하는 논쟁. 이런 탓에 20대 이상 여성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인기 급상승 중인 올 발라드계 최고의 루키다.
세련된 외모 때문에 ‘귀족적’이라느니 ‘좀 까다로울 것 같다’는 소릴 듣기도 하지만 성시경의 실제 모습은 소탈하고 또 신세대답게 당당하고 솔직하다.
"재킷 사진 속의 내 모습은 실제완 많이 달라요. 양주보다는 소주를 좋아하고 또 웬만한 일은 소주 한잔이면 다 풀리거든요."
자칫 외모가 뛰어나면 실력을 의심 받기도 하지만 성시경은 이런 외모에 못지 않은 탄탄한 음악성을 갖고 있어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을 듯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음악 사이트 드림뮤직의 사이버 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가수로 데뷔했다. 가요제 앨범에서 <내게 오는 길>을 히트 시킨 후 , 올 4월 솔로 1집 앨범 <처음처럼>을 발표했다.
김건모, 토이의 음반에 이어 가장 잘 팔리는 앨범 중 하나인 성시경의 1집 앨범 <처음처럼>은 그의 매력적인 중저음의 안정된 보컬이 힘을 얻는 클래식한 느낌의 발라드 곡.
이런 인기의 여세를 몰아 8월 24~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기말 시험에 쫓겨 "시험 못 봤다"며 인터뷰 내내 심각하게 고민을 하던 성시경은 "스케줄에 쫓겨 힘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더 바랄 것이 없죠. 정말 만족해요"라며 달콤한 인기를 즐기고 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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