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사상 최다 관객동원 기록을 세운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에 대한 일반인들의 평가는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 밤 11시35분 방송된 SBS TV 「토론공방」이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응답자 10만1천310명중 절반을 약간 넘는 5만3천350명(52.6%)이 이 영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응답자의 47.4%인 4만7천960명이 이 영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변해 영화 찬성론자의 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패널리스트들도 찬반양론으로 갈린 가운데 조희문 상명대영화과 교수와 영화평론가 심영섭씨, 영화감독 정지영씨 등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반면 영화평론가 전찬일씨와 대종상 심사위원인 정진우씨, 전 청소년보호위원장 강지원 검사 등은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평소 2-3%의 시청률을 보여온 「SBS 토론공방」은 이날 이 영화를 둘러싼 최근사회적 공방과 관심도를 반영한 듯 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 kjw@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