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는 현재 압구정동 집에서 칩거하며 신앙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큰 일을 겪은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보이고 있는 그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기도하며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몇 년전부터 종교에 귀의한 그는 평소에도 성경책을 들고 다닐 정도로 독실한 신자였고, 지방흡입수술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는 날에도 목사님과 함께 2시간 가량 기도를 했습니다.
이영자가 종교 외에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친구인 최진실과 선배인 백지연, 최화정과의 전화 통화입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도 "지연이 언니, 화정이 언니와 계속 전화 통화를 한다. 언니들한테 모든 것을 이야기하면서 힘을 많이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영자의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인 최진실도 성심성의껏 이영자를 돕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자는 애초 기자회견 후 외국으로 건너갈 생각이었으나 곧바로 K의원측과 맞고소 사태가 벌어지면서 국내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법정공방이 일단락되기 전까지는 나갈 수 없다는 생각이죠.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에서 중소도시를 돌며 비만으로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무료로 다이어트 강의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비록 수술은 받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알려주자는 것이지요. 어쩌면 조만간 이영자가 중소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다이어트 강의를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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