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제작을 위한 일반인 펀딩이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펀딩은 조성모와 문차일드 등의 음반 기획자이자 화제의 드라마 <명성황후>의 공동 제작자로 잘 알려진 GM기획 김광수 대표가 <명성황후>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제작비 중 5억원을 일반인에게 투자받기 위해 마련한 것. 총 제작비 10억원의 50% 규모다. 간혹 음반 제작비 중 5,000만원~1억원 정도를 펀딩 받는 일은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펀딩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1일부터 이아이피오(대표 곽판규. www.eipo.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5억원을 공모한다는 소식이 일간스포츠 보도로 알려지자 벌써부터 인터넷 사이트에는 수만명의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투자하겠다는 액수도 10만원에서 1억원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명성황후>의 명성에 비춰볼 때 O.S.T 역시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더구나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드높이기 위한 작업이라는데 마음이 끌렸다"며 미리 예약을 받을 수 없냐고 묻기도 한다.
<명성황후> O.S.T에 참여할 가수로 조수미, 조관우, 임재범, 이소라 등이 거론될 만큼 이번 O.S.T는 대형으로 기획되고 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조화를 통해 전 국민이 즐겨 들을 수 있는 O.S.T를 기획하고 있으며 녹음은 러시아와 일본에서 할 예정이다.
드라마와는 별도로 O.S.T를 위한 뮤직비디오도 만들어진다. 드라마나 영화의 영상을 돋보이게 만드는 보조수단의 일종인 O.S.T를 위해 뮤직비디오가 제작되는 것 역시 처음.
<명성황후> O.S.T는 드라마 30회부터 배경음악으로 깔리게 된다. <명성황후>는 현재 10회가 진행된 상태이며 총 100부작이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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