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판매량 10만장 ‘훌쩍’-왕가위 감독 ‘홍콩진출 돕겠다’ 약속
듀오 브라운 아이즈(윤건 23, 나얼 22)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다.
데뷔한지 이제 갓 한달여 지난 브라운 아이즈는 미디엄 템포의 <벌써 1년>을 히트시키며 올 상반기 가장 성공한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모습은 감춘 채 김현주와 홍콩 스타 장전이 참여한 <벌써 1년>의 뮤직비디오로만 홍보활동을 펴왔던 터라 앞으로 전면에 나설 경우 더 큰 반응이 기대된다.
브라운 아이즈의 인기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다운타운을 가보자.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드는 압구정동, 신촌 등지의 카페에서는 늘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1년>이 흘러나온다. 옥외 스피커에서도 <벌써 1년>이 울려퍼진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부산 지역은 말할 것도 없다.
<브라운 아이즈>는 TV 출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인기차트의 상위권에 올라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음반판매도 벌써 10만장을 넘어서고 있다.
톱스타도 아니면서 하루 음반 주문량이 1만장을 유지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불법 MP3 다운 로드가 극성을 부리는 것도 브라운 아이즈의 인기를 대변한다. 앨범 발매 엿새만에 MP3와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MP3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다. 벌써 20여개 사이트에 불법으로 올라있다. 지난 12일 하루동안 브라운 아이즈에 대한 조회건수가 60만건을 넘어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브라운 아이즈는 국내 인기를 바탕으로 이미 홍콩 진출 길을 열었다. 뮤직비디오 <벌써 1년>의 편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홍콩의 왕가위 감독이 자신의 차기 작품에 브라운 아이즈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것. 타이틀곡 <벌써 1년>을 비롯해 3곡을 받아갔다. 이와 함께 왕가위 감독은 홍콩에서 브라운 아이즈의 앨범 발매를 돕겠다는 약속을 했다.
앨범 재킷을 직접 그린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도 눈길을 모으고 있는 브라운 아이즈는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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