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스 베일러감독 ‘교체투입 대상 1호’ 지목
왼쪽 손목 부상에서 벗어난 아이오와 컵스 최희섭(22·사진)이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내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컵스의 좌타자들이 최근 잇따른 부상과 부진으로 거의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아 돌파구를 강구해야 되는데 최희섭이 교체 투입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컵스는 3명의 왼손 타자를 엔트리에 포함시켜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1루수 매트 스테어스(타율 2할6푼)와 포수 토드 헌드리(1할7푼9리), 외야수 토드 던우디(2할5푼7리)이다. 외야수 개리 스튜어스 주니어(2할2푼4리)는 스위치 타자. 그러나 이들 가운데 헌드리는 등 부상으로 인해 지난 20일부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테어스도 최근 갈비뼈 부상을 당해 두 경기째 결장하고 있다. 그리고 스튜어스는 슬럼프에 빠져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등 제몫을 해내고 있는 좌타자들이 전무한 실정이다.
컵스의 돈 베일러 감독이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야수 전원을 오른손 타자로 배치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이런 상황에서 컵스의 한 관계자는 20일 "지난 달 중순 최희섭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리기로 결정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손목을 다치는 바람에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좌타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지난 일을 꺼집어 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최희섭을 조기 승격시키려고 했던 것도 바로 현재와 같이 좌타자들이 부진했기 때문. 마침 최희섭이 5월 들어 본격적인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어 그를 빅리그로 불러 올리려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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