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그맨 서세원(45)이 자신의 원조교제설을 유포한 범인 잡기에 나섰다.
서세원은 최근 시중에 떠돌고 있는 원조교제설에 격분, 지난 5월 초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현재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고 있는 서세원 원조교제설의 발단은 지난 연말쯤. 여성포탈사이트 등에 서세원이 딸 친구와 사귀고 있다는 글이 올려지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서세원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원조교제 소문으로 본인은 물론 가족, 친지 등이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유포범을 잡아달라고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서세원은 "방송사 PD들이 웃으며 ‘원조교제 한다면서요?’ 라고 묻길래 처음에는 농담인줄 알았는데 그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서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 며 "아무리 연예인이라고는 하지만 이처럼 터무니 없는 짓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에는 이 루머가 ‘검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서세원쇼>를 그만 둔다더라’는 소문으로 확대 재생산됐고 지난 주 아들 졸업식 때문에 미국을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해외도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한편 서세원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 전 여성포탈 사이트 등에 원조교제설을 유포한 범인 2명을 IP추적을 통해 색출했다. 직원들을 동원해 잡은 유포범 한 명은 20대 여자 회사원이었고 또 한 명은 10대 여고생. ‘잘 사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는 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라고.
서세원은 "공인이니까 참아야 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이번 만큼은 무책임하게 글을 올린 인터넷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법적 책임을 꼭 물을 생각이다" 고 밝혔다.
이 건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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