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두산에서 생산하는 ‘종가집 김치’가 빠르면 다음달 중으로 미서부지역 일부 코스트코 홀세일 할인점을 통해 주류시장에 판매된다.

’종가집 김치’는 주문자상표 부착(OEM)방식이 아닌 고유브랜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형유통매장에 처음으로 납품되는 김치가 된다.

두산식품 BG는 19일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빠르면 다음달 중으로 로스앤젤레스등 서부지역의 코스트코 홀세일 할인매장 20여곳에 ‘종가집김치’를 입점할 계획"이라며 "현재 입점물량과 가격조건등에 대한 마무리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스트코 홀세일 매장에서 좋은 반응이 나올 경우 입점을 추진중인 월마트, 샘즈클럽등 미국 400여곳의 대형할인점에서도 ‘종가집 김치’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코스트코 홀세일등 대형 할인매장의 경우 교민이 아닌 백인소비자층을 겨냥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회사의 김인수 마케팅 부장도 "’종가집김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 뉴욕의 델리숍등에서 김치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냄새없는 김치’를 주무기로 내세워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 가량 늘어난 1,200만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식품 BG는 20일 오전 경남 거창군 가조면에 연간 2만4천톤 생산능력을 갖춘 제2공장을 준공한다.

한편 미국내에도 20여년 전통의 맛나니 김치등 한인이 운영하는 전통 브랜드가 있으나 주류사회 진출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종가집 김치의 주류시장 진출로 교포운영 대형 김치 브랜드의 주류시장 진출도 활기를 띠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