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사업회 준비모임에서는 각계 인사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특히 코리안 아메리칸 헤리티지 파운데이션 설립건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의견이 갈라져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논의키로했다.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 내용들을 정리한다. <편집자주>
▲박윤수 준비위원장:한국인의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이민사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코리안 아메리칸 헤리티지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행정과 재정을 지원하고, 향후 미주 한인사회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성장시키자.
▲이항렬 쉐퍼드대교수:헤리티지 파운데이션 설립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참여 단체, 규모, 조직 등에 대해 더 많은 논의와 연구를 거쳐 장기적인 사업으로 추진해야하며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우선 본연의 활동에 충실해야한다.
▲김휘국 동서연구소장:일을 성취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헤리티지 파운데이션의 설립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역과 직능을 대표하는 단체와 개인으로 의회(Congress)를 구성하면 재정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세계의 한인을 대표하는 네트웍도 구축할 수 있다.
▲최제창 워싱턴한인회 전회장:한국인의 미국 이민 100년을 정리하는 이민사의 발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이민사는 각 지역 사업회가 뜻을 모아 하나의 역사책으로 발간해야 한다.
▲문흥택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은 워싱턴지역 뿐 아니라 전미주 한인사회의 공동사업인 만큼 각 지역 기념사업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이나 대사관과의 협조체제도 강구해야 한다.
▲손목자 나라사랑어머니회 사무총장: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은 1세들만의 행사가 아니며 1.5세와 2세들도 참여해야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영어로도 회의자료를 준비하고 통역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마크 김 변호사:한국인의 미국 이민 역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 중이다. 이 다큐멘터리가 미국 전역의 PBS 네트웍을 통해 방송되고 각급 학교에 비디오테이프로 비치돼 한인을 주류사회에 올바로 알릴 수 있도록 워싱턴 지역에서도 재정적 후원과 로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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