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워싱턴 한인 미술가협회(회장 김봉)가 공동주최한 제1회 어린이미술대회 시상식이 16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시상식에는 대상을 차지한 이권(켄트가든스 초등학교)군을 비롯, 12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석, 전시된 수상작품을 감상하며 미래 예비미술가들의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학년 금, 은, 동상 및 입선, 특선 수상자등 70여명의 어린이가 참석, 본보 유석희 편집인겸 부사장과 미협(美協) 김봉 회장으로부터 상장과 트로피를 받았다.
본보 유 부사장은“첫 대회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 성황을 이뤘으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야외 피크닉 행사로 진행돼 흐뭇했다"며 운영에 있어서의 미흡한 점은“내년에는 더욱 보강, 알찬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협(美協) 김봉 회장은“학년별로 3명씩 심사위원이 배정돼 심사를 맡았으며 어린이들의 기량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우수해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상(大賞)의 경우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심사를 맡은 미협측은 내년 대회는 주제를 정하고 구상과 비구상등으로 구분, 심사하는 방법등 효율적인 대회운영 방법을 논의했다.
버지니아 맥클린에 거주하는 이권군은“큰 나무 아래서(Under the tall trees)"를 타이틀로 한 수채화 작품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군의 부모 이범, 박해영씨는 3남매중 막내인 이군이“어렸을때부터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했으며 킨더가든 재학시 학교선생님으로부터 미술에 소질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런 큰 상은 처음"이라며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이은혜씨는 대회에 이상현(킨더가든), 윤정(프리스쿨)남매를 출전시켜 특선과 은상을 각각 차지한 후 시상식에 참석,“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너무 없었는데 이런 대회가 생겨 너무 반가웠다"면서“이곳에서 자라는 2세 어린이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큰 격려가 되는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사와 워싱턴 미협은 미술에 소질있는 어린이의 재능 계발과 예술적 정서 함양을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첫 미술대회를 마련, 지난 2일 애난데일에 소재한 메이슨 디스트릭 공원에서 개최한 바 있다.
당초 미술대회에는 총 224명의 학생이 등록했으나 대회 당일 오전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어 169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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