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출신의 구창모(46)가 문화 수출의 선봉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창모가 설립한 엠엔아이는 지난 5월 말 중국 10대 방송국 중 하나인 청도 방송국과 중장기적인 방송 제작물 합작 계약서에 사인해 중국으로의 문화상륙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조성모의 소속사인 GM기획(대표 김광수)과 삼화프로덕션(대표 신현택) 그리고 정보통신업체인 디에스콤(대표 장헌권)이 참여해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구창모는 우선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시트콤 <세친구>와 멜로드라마 <진실>을 수출한다. 중국 청도 방송국은 국내 드라마 단독 방영권과 함께 중국 내 배급권을 갖는다.
중국에는 크고 작은 방송사들이 3,000여개가 있지만 우선 100여개의 큰 방송사를 선정해 배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편씩 수출 계약을 맺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 계약은 대규모, 장기적이라는 데 특징이 있다.
구창모는 청도 방송국를 파트너로 양국의 대중문화를 교류한다는 측면에서 드라마 합작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13억명에 달하는 중국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문화 수출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노래방, DDR, 캐릭터 상품점, 스타공간 스낵 등을 한데 묶은 ‘콤플렉스 엔터테인먼트 프라자’를 운영하고 이를 한국 연예 스타들을 중국으로 진출시키는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것.
사업전망은 무척 밝다는 게 구창모측의 설명. 2002년에 매출액 220억원을 올리고 2003년에는 380억원의 매출과 120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가을께부터 가수로서 방송활동을 재개할 생각이라는 구창모는 "한려?문화 교류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연예계의 감을 잡아야지요. 예전 팬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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