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휴스턴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워싱턴선수단의 규모가 불참키로 결정했던 농구와 골프가 추가돼 14개 종목 165명으로 늘었다.
워싱턴팀은 당초 12개 종목에 144명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농구(10명)와 골프(4명)가 추가로 합류함에 따라 종합성적에서 상위권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또 워싱턴팀의 출전비용을 지원하고 참가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문흥택), 북버지니아아한인회(회장 김태환),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숙원)가 공동으로 ‘후원의 밤’ 행사를 오는 21일(목) 저녁 7시 우래옥에서 갖는다.
미주체전준비위원회(위원장 김홍)는 14일 저녁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2차 경기단체장 회의를 갖고, 최종 선수단 명단을 확정하고, 비행기편을 확인하는 등 출전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김홍 준비위원장은 "체전 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자금마련이 동포사회의 도움과 협조로 예상보다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올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2주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흥택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미주체전의 주체는 1.5세와 2세 한인청소년들인 만큼 이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고 마음껏 기량을 과시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해 준다는 의미에서 이 지역 3개 한인회가 후원의 밤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순기 준비위원회 행정위원(워싱턴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체전이 열릴 휴스턴 현지 사정을 설명하고, 교통과 숙식 등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각 경기단체장들이 대비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워싱턴선수단 주장에 최경선(남, 축구)씨와 안미숙(여, 테니스)씨를 선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와병중인 정성락 워싱턴대한체육회장의 휴스턴 체전 참가 여부를 놓고 한때 일부 경기단체장과 정회장 간에 고성이 오가는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워싱턴선수단은 오는 6월24일(일) 저녁 7시 북버지니아한인회 강당에서 결단식을 갖고, 6월28일 휴스턴으로 떠나 30일까지 경기를 가진 뒤 7월1일 워싱턴으로 귀환한다.
<곽기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